울산시교육청은 19일 울산과학관에서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2013년 제6회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등 7개 교육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교육정책네트워크와 함께 했다.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는 중앙 및 지방의 정책당국, 유관기관 그리고, 학교현장의 교육공동체들이 주요 교육정책 및 현안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등을 분석·진단하고,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그 결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현장토론회는 울산시교육청과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 한국교육개발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울산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및 충남교육청이 공동 주관.  단위학교 학부모 임원 등 약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복만 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의 울산교육이 발전한 바탕에는 울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이 되었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부모 정책과 학부모 학교참여의 큰 방향성이 설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장사례발표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실천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영숙 인천여자고등학교 교장은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의 운영과 꿈과 재능을 기르는 창의적 체험활동, 교사가 행복한 교원역량 강화 프로그램,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지원과 연계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학교 경영사례를 소개했다.
 
, 장철순 청양 수정초등학교 교감은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충청남도교육청 학부모 학교 참여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학부모가 학교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활발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참여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문화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울산학부모학교참여지원단 장경희 학부모 강사가 ‘행복교육의 디딤돌, 학부모 학교참여’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강사는 학부모회 활동의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학교참여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4년간의 학부모회 활동의 성과와 과제를 함께 다루었다.
 
울산청량초등학교 박미향 교사는 학부모의 학교참여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참여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학부모의 참여 마인드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학부모 학교참여를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 및 관계부처 간 합의를 통한 효율적 운영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천안안서초등학교 이심훈 교장은 학교공부가 행복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물리적·심리적 환경 및 매력 있는 수업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이어 모두가 행복한 학교는 소통과 공감의 학교교육공동체이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꿈꾸고 개개인의 끼를 발견하도록 지원할 때 정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인천신흥중학교 안보경 교사는 행복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 사례를 소개하면서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이 수렴된 학교문화의 자율적 변화가 행복학교의 기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이경자 대표는 학부모연합 대표로서 행복한 학교를 위해 필요한 사회와 학교,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학부모의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삼경 팀장은 학부모의 학교참여와 학부모지원정책을 중심으로 행복한 학교와 행복한 학부모의 의미를 살펴보고, 주요 학부모정책의 방향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