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중구청은 지난해 최고 히트상품인 동천 야외물놀이장에 이어,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도심속 피서지를 제공하고자, 척과천에 야외물놀이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 편집부

오는 7월 중구 척과천에 유수풀을 갖춘 대형 야외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6일 중구청은 지난해 최고 히트상품인 동천 야외물놀이장에 이어,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도심속 피서지를 제공하고자, 척과천에 야외물놀이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척과천 야외물놀이장은 중구 다운동 척과천 일대 6,800㎡에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물놀이장을 비롯한 화장실과 샤워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특히, 이곳에는 동천 야외물놀이장과 달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유수풀을 설치한다.
 
유수풀은 물의 유속을 이용해 튜브 등의 기구를 타고 6~70m 거리를 이동하며, 얕은곳은 50cm, 깊은곳은 1.2m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피서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3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하고,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자연 차양막인 수목식재를 늘리는 한편, 7~80cm의 어린이풀도 설치한다.
 
1일 최대 수용인원은 600명이다.
 
중구는 지난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남외동에 총 12억원을 들여 동천 야외물놀이장을 조성했다.
 
동천 야외물놀이장은 도심속 피서지답게 수영장과 어린이풀 등을 갖추고, 1일 평균 2,000명 7~8월 2달 간 103,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지난해 주민여론을 바탕으로 한 구정베스트5에서 1등을 차지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척과천 야외물놀이장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천 야외물놀이장에 비해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발전됐다"며, "올 여름 휴가때는 먼 곳까지 갈 필요없이 도심속 피서지인 동천과 척과천에서 가족과 함께 신나는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