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아파트만 골아 귀금속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고급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이모(44)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로의 한 아파트 현관 출입문을 전동 기구를 이용해 뜯고 침입한 뒤 안방에 보관 중이던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15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일 새벽에도 전남 목포의 한 고급아파트에 침입해 1000만원 가량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동종 죄로 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1월31일 만기출소했다. 출소 뒤 이틀 만에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피해 신고 접수 후 곧바로 잠복근무에 들어갔으며 2차 범행을 위해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던 이씨를 발견, 검문을 통해 범행도구와 피해품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범행 도구는 1일께 울산의 한 공구 상가에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으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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