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공개가 예정된 애플 아이폰 7에 대한 전망이 썩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을 상징해온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폭발사고가 발생한 갤럭시노트7에 대한 전량 리콜 결정을 내리면서 애플에게 주워진 절호의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들어 역사상 처음으로 줄어든 아이폰 판매량과 매출액 감소, 주가 폭락 등에 시달려온 애플은 '중대한 기로(Critical Juncture)'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7 출시가 애플을 시련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앞서고 있다.
아이폰 7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애플 브랜드를 상징해오고 소비자들이 매년 신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기대해온 혁신의 부재 때문이다.
그나마 이번 아이폰의 차별성은 3.5㎜ 이어폰 잭을 제거했을 수도 있다는 점이지만,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번 '혁신'은 오히려 소비자들의 원성을 받고 있다.
애플 사용자들은 이어폰 잭 제거는 수백만개의 헤드폰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사용자가 불편하게 만드는 바보 같은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애플의 진정한 혁신은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7년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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