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배터리에 불이 붙는 문제가 불거진 갤럭시노트 7의 기내 이용을 잇달아 금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ime) 등은 많은 국가 항공사들이 갤럭시노트 7의 기내 이용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금지령을 내린 항공사에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에어라인, 태국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대만 중화항공, 북유럽 스칸디나비아항공,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 등이 포함된다.
항공사들은 요국 공항과 항공사는 갤럭시노트7 소지자들에게 기내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전원을 끌 것을 당부하고 충전도 금지시키고 있다.
또한 일부 항공사는 갤럭시노트 7의 전원을 끄고 위탁 수화물에도 넣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각국 항공관리 당국의 기내에서 갤노트7 전원을 끄고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연방항공청(FAA)이 갤노트7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한데 이어 유럽항공안전청(EASA), 일본 국토교통성, 인도 민간항공국(DGCA), 캐나다 교통부 등도 기내에서 갤노트7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한편 현재 모든 항공사들은 휴대전화 소지자들에게 항공기 이착륙 시 전파문제로 전원을 끌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사 규정상 항공기 이륙에 성공한 이후 전원을 켜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는 등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고 충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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