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이전에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신형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에 성공한 ICBM은 “우리가 이전에 본 적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한 ICBM은 2단계로 장치가 된 미사일로 신형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ICBM의 말단에 재진입체가 있으며, 이동식 발사대에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ICBM이 규모는 확대됐지만 불안정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CNN도 이날 미 국방부와 같은 취지의 보도를 먼저 한 바 있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사일의 1 단계는 KN-17 액체 연료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이미 발사한 바 있어 미 정보기관들도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하기 전 발사 준비 중인 KN-17 미사일이 미 위성에 포착됐다.
그러나 발사 전 어느 지점에서 북한은 미사일의 말단에 2단계 미사일을 붙였다고 CNN은 전했다.
중요한 것은 이 2단계 미사일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ICBM 발사에 기술적으로 어떻게 기여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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