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자위대 연구본부(현 교육훈련연구본부)는 지난해 3월 육상자위대 이라크 파견부대의 일일보고(일보)가 존재함을 확인하고서도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당시)에게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지난 4일 밝혀졌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이날 이같이 발표했다. 방위성은 그동안 일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지난 1월이었다고 말해 왔다.
일보가 존재한다는 것인 확인된 지 약 1년 동안 방위상에게 보고되지 않은 것은 이를 은폐해 왔다는 혐의를 받기에 충분하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큰 문제로 매우 유감이다.
조사팀을 구성해 사실 관계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지난해 2월 이라크 파견 일보에 대해 국회에서 질문이 있었고 이나다 방위상이 같은달 22일 일보를 찾도록 지시. 육상자위대 연구본부가 검색 결과 3월10일 "보관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후 3월27일 남수단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일보의 은폐 문제에 관한 특별방위감찰 과정에서 이라크 파견 일보가 연구본부의 교훈과에서 발견됐지만 이나다 방위상에게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보는 당초 조사하지 않았던 외장 하드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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