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Vㆍ가전의 프리미엄 효과에 힘입어 9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1천283억원, 영업이익 1조 1천78억원의 잠정실적을 6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20.2%, 영업이익률은 7.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에 1조2천억원 이상을 달성했던 것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 당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KB증권에 따르면 HE(TV)와 H&A(가전) 부문의 프리미엄 효과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MC(스마트 폰) 부문은 플랫폼 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전분기 적자 2천132억원에서 818억원으로 크게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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