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차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과 군사퍼레이드 참관, 아일랜드 방문 일정을 확정지으면서, 같은 기간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정상회의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신 참석한다. 

펜스 부통령은 오는 11월 11~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11월 17~18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의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무역협상 등 양국 간에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주석의 만남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음에는 콜롬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