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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내 공원 각종 범죄 노출…이용자 불안
고교생 야간자율학습 미참여…일부 공원에 모여
7대 범죄 공원 514곳…취약지 예방 강화 지적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12/16 [19:46]

 도심생활 속에서 여가활동을 보낼 수 있는 울산지역 공원들이 각종 범죄에 노출돼 이용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울산 경찰이 관리하는 공원은 총 514곳(올해 8월 기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위험등급이 높은 `가`등급 공원이 19곳, `나`등급 88곳, `다`등급 40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등급은 112 신고 年 16건 이상 또는 7대범죄 연 5건 이상이며, `나`등급은 112 신고 연 5∼15건 또는 7대범죄 연 1∼5건, `다`등급 공원은 112 신고 연 4건 이하로 분류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4년 이후 효율적인 범죄예방활동을 위해 공원을 가(위험), 나(주의), 다(안전)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해 활용 중에 있다.
공원별 분류기준은 112신고ㆍ불안요인(주취자 등)ㆍ주민 여론 등 불안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을 분류한 후 취약지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도심생활 속에서 여가활동은 물론 휴식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공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로 인해 공원조차 마음 편히 이용하지 못한다는 시민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경찰 인력이 부족으로 관리 공원에 대한 순찰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부터 고교생들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야간자율학습도 자율적으로 시행을 하다 보니 학생들이 유흥업소에 출입이 제한돼 있어 공원 등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모(42)씨는 "퇴근(7시) 후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인근 공원에 찾아드니 고교생 여러 명이 벤츠에 앉아 담배를 피울 뿐만 아니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역 봉사 방범순찰 대원은 "우리도 봉사활동이라 일주일에 2회 정도만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또한 청소년들에게 훈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되면 전적으로 우리가 책임이 전가되다보니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은 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 `시도별 공원등급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올해 현재 경찰이 관리하는 전국 시도별 공원은 총 1만3천곳 중 위험등급이 높은 가급 공원이 432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재정 의원은 "취약등급을 받은 가등급 공원이 전국 432개에 달한다는 것은 공원에 대한 치안활동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치밀한 방범체계 구축을 통해 공원에서의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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