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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새해 앞두고 극적 도출…오는 30일 조합원 찬반투표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9/12/26 [18:27]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새해를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26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열린 올해 임금협상 30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7000원 정액 인상(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경영위기 극복 격려금 100%, 노사화합격려금 150만원, 3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 축하금 100만원 지급 등이다.


또 경영성과급 연말 지급,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직무환경수당 인상, 임금체계개선 노사 공동위 구성, 고용안정 및 사내협력사 처우 개선 노력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5월 31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7개월간 30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조선업 장기 불황 속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섭 과정에서 노사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지난 10월 11일 노조는 23년 만에 부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는 오는 30일 전체 조합원 210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그룹계열사인 현대중공업 노사는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예정된 36차 교섭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0일 전달한 제시안을 노조가 곧바로 반려하자 더 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하다며 교섭 중단을 요구했다. 이후 회사 측은 17일과 19일에 이어 24일까지 3차례 연속 교섭에 참석하지 않았다.


회사가 낸 제시안은 기본급 4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등이 골자다.


오는 31일 예정된 교섭도 무산되면 현대중 노사는 4년 연속으로 단체교섭 연내 타결에 실패하게 된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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