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입춘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시풍속 체험 행사가 울산대곡박물관에서 연속 개최된다. 먼저 오는 2월 1ㆍ2일 이틀간 입춘첩을 미리 준비하는 입춘 세시풍속 체험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미리 준비하는 입춘, 대곡박물관으로 봄맞이 와요`라는 주제로 전문 서예가가 쓴 입춘첩 및 가훈 나누기, 입춘첩 직접 써보기, 입춘첩 문구가 들어간 카드 맞추기 놀이, 전래 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 서예가가 쓴 입춘첩과 가훈은 2월 1일 당일만 받을 수 있다. 다른 프로그램은 양일 모두 상시 체험 가능하다. 오는 2월 8ㆍ9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요로운 새해 첫 보름달 맞이하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대보름달에게 소원문을 작성해 볼 수 있으며, 연날리기, 보름달 모양 소원등 만들기와 부럼 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입춘과 정월대보름은 잊히기 쉬운 세시풍속이지만 이 기간에 박물관에 들러 행사에 참여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 기간 중 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김소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