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2월 전시로 소설가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환 작가의 수석과 시화 콜라보전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2월 한달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는 `수석, 시를 입다`를 제목으로, 작가가 소장하고 있는 수석 16점과 수석을 보며 쓴 시 16점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하는 수석은 크기가 작지만 꽃과 무지개, 구름, 별이 연상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특히 수석을 보면서 떠오른 영감을 연정시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수석과 관련한 시화 작품은 그가 직접 제작해 아기자기한 맛을 준다.
김태환 작가는 "돌을 바라보고 쓰다듬다보면 온돌 같은 정이 피어오른다"며 "남녀간의 사랑시가 아니라 사물에 대한 애정을 연정시로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개막 행사는 지난 1일 열렸으며, 간단한 문학토크도 마련됐다.
김태환 작가는 한국소설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울산문인협히,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소설21세기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 `니모의 전쟁`, `낙타와 함께 걷다`, `귀신고래의 노래` 등이 있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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