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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올 첫 무대 신비나리 선사
울산무용협회 김미자ㆍ라무용단, 엔비댄스컴퍼니 등 특별 출연
 
김소윤기자   기사입력  2020/02/10 [16:55]


우리 춤과 소리의 멋을 전하는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국악인 오정해 명창의 입담 넘치는 진행으로 올해 첫 무대로 `신비나리`를 선사한다고 10일 밝혔다.


`비나리`는 원래 남사당패 놀이의 성주풀이 굿에서 곡식과 돈을 상 위에 받아놓고 외는 고사문이나, 그것을 외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이후 사람들의 행복을 비는 말로 쓰이게 됐다.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것을 `비나리하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번 울산시립무용단의 `신비나리`는 그런 의미에서 새해 관객들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신비나리`진행을 맡아 관객과 소통할 국악계 디바 오정해 명창은 영화 `서편제`, `태백산맥`등에서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여러 차례 울산시립무용단 공연을 통해서도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작품 해설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무대는 경기민요 `뱃노래`에서 따왔으나 선율은 남도 육자배기토리로 깊은 맛을 더한 `신뱃노래`로 막이 오른다.


이어 거문고 음율에 부채를 들고 장중하면서도 절도있는 왕비의 정서를 담아낸 신전통춤 `부채현금`, 한량들의 풍치와 멋스럽게 노는 장면을 춤으로 표현한 `흥취무`, 장구를 비스듬히 어깨에 둘러메고 가느다란 장구채에 흐드러지는 춤사위가 흥에 겨워 풀어지는 `풍류장고`등을 감상할 수 있다.


울산무용협회의 김미자 고문과 라무용단, 엔비댄스컴퍼니가 무대에 올라 나쁜 기운과 악귀를 물리치고 살을 푼다는 뜻에서 무속에서 유래한 `살풀이춤`, 퍼즐을 맞추듯 조각난 기억의 움직임을 춤으로 표현한 `기록`등을 선사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된다.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은 "울산시립무용단이 올해 첫 무대로 선사하는 신명 넘치는 `신비나리`공연을 통해 울산 시민들이 좋은 기운을 얻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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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10 [16:5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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