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구섭)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2020년 울주아트 지역 작가 공모 박성란 초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는 `부산물`이라는 주제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한 생산과 소비, 현대인들의 욕망을 비롯한 집착, 그리고 소유와 탐욕까지도 포함된 현실을 회화 작품으로 전달한다.
`콩테(소묘용 연필의 일종)`로 작업한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작가는 기계, 고철, 폐 부품을 포함한 각종 버려진 것들에서 영감을 얻어 표현한다. 그리기와 지우기를 수차례 반복하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무채색 드로잉 작품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준다.
작가는 울산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서울과 부산 그리고 울산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울산미술대전 우수상 및 특선 수상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 관람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입장객 전원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순차 입장 등 안전대책이 적용되며, 전시 기간 특별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문화를 깨우는 올해 첫 전시"라며 "울산 작가가 보여주는 산업사회의 현실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작가 발굴 및 육성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진행된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에 최종 선정된 5인(박성란, 이우수, 장원정, 김원옥, 권신)의 전시가 올 하반기 차례로 이어진다. 김소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