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은 내달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2020년 2기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울산 애(愛), 철학, 종교, 지역 작가 강연(2개) 등 총 5개의 강좌로 구성된다.
울산 애(愛) 인문학 강좌는 `노래로 읽는 울산`이라는 제목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울산과 관련한 가수와 노래에 대해 울산이야기연구소 신춘희 소장과 재미있게 풀어본다. 철학과 문학을 통해 삶의 문제와 인간 본성을 생각해 볼 철학 분야는 `철학이 묻고 문학이 답하다`라는 강좌로 고전ㆍ역사연구회 뇌룡재 한정주 대표가 강연한다.
지역작가 강연으로는 이자영 시인이 `생활 속에서 시를 찾다`라는 제목으로 생활 속 친숙한 문학작품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보고 우리 주변에 있는 시적 대상을 발견해 시가 되는 과정을 탐색해본다.
또 이양훈 작가와 함께 신라시대 예인 `전화앵`에서부터 1940년대까지 울산에 존재한 예인들을 통해 울산 사회와 역사, 울산인의 삶을 `울산 풍류 이야기`를 통해 조명해본다.
종교분야에서는 ㈜래이앤비크 김시열 대표와 함께 `종교의 탄생` 강좌를 통해 기독교(유대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 소위 세계 4대 종교가 탄생한 문명과 민족이 처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세계 종교의 출현을 알아본다.
`2기 인문학 아카데미`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23일부터 울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서정남 울산도서관장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인문학 아카데미 외에도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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