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퍼포먼스 `난타'가 8월 무더위의 절정인 14일 울산을 찾아 불볕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풀어줄 계획이다.

현대예술관에서 오후 3시,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두들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파워풀(powerful)한 공연의 진수를 선사한다.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 한국공연 최다 관객동원, 110%라는 최고 좌석점유율, 아시아 최초 미국 브로드웨이 전용관 설립 등 화려한 수식어만으로도 `난타` 의 인기와 명성을 실감할 수 있다.

마구 두드린다는 뜻의 난타(亂打)는 우리나라 전통가락 사물놀이 리듬을 바탕으로 주방의 모든 도구를 악기화하여 유쾌, 상쾌, 통쾌한 타악연주의 듣는 즐거움과 깜짝 전통혼례, 관객과 함꼐하는 만두 쌓기 등 보는 즐거움까지 충족시켜주는 비언어극이다.

매니저, 주방장, 여자요리사, 섹시가이, 조카가 등장하여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루러지는 삼고무, 가숨이 뻥 뚫리는 엔딩의 드럼연주로 관객들의 혼을 빼놓는다.

관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노력은 작품성 향상을 가져왔고 해외와 전국을 넘나드는 장기공연의 발판이 되었다.
신나게 스트레스 풀 수 있는 `난타'의 명성을 14일 직접 확인해보자.
7천원~1만5천원. 235-2100 /박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