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사천세계타악축제'가 3일 오후 경남 사천시 남양동 임내숲의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대방동 삼천포대교 기념공원 일원에서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가나, 쿠바,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아프리카, 호주, 미국, 세네갈 등 세계 9개국 14개팀 120여 명이 참가해 신나는 타악의 선율을 선보인다.

축제에는 길놀이, 전야제, 국제학술회의, 전국타악경연대회, 세계타악축제 한마당, 세계타악기전시 및 체험학습관, 시민참여무대 등이 펼쳐진다.

고유제에 이어 34개 단체 1천20여 명이 삼천포여고-동금로타리-선구동우체국-시민약국-크라운나이트 구간에서 벌인 길놀이는 시민이 함께하는 흥겨운 놀이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는 4일 오전 ‘세계타악축제의 전망과 미래'란 주제로 사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는 세계타악협회 회장인 미국의 리처드 홀리씨가 발표자로 참가한다.

사천시는 이 축제가 지역문화예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한국을 대표하는 타악축제로 각각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