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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교육공동체, 초등 생존수영교육 '원치않아'
시교육청 물놀이 안전교육·교내안전 체험교육 결정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05/02 [18:32]

지난해 신학기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울산지역 교육공동체(학생·학부모·교사)들이 초등 생존수영교육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에 실시한 초등 생존수영교육 운영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수렴 결과 총 1만9천434명이 응답했으며 이 중 1만3천685명(70.42%)은 실시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1만1천767명(63.08%)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대체활동으로 1만3천610명(70.03)은 교내안전 체험교육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러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에 따라 초등 생존수영 교육을 감염병 위기 대응 단계에서 실기교육은 지양하고 물놀이 안전교육과 교내안전 체험교육만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지난해와 같이 대면접촉이 불가피한 수상(수영장)에서의 초등 생존수영 교육은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초등 생존수영 교육은 수상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익히는 생존 교육으로 수영장 및 이동식 수영장 등을 통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10시간씩 운영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하지 않고 물놀이 안전 이론교육으로 변경 운영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하반기에 3~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추이의 불확실성 및 간헐적 집단감염의 발생에 따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생존수영 교육 방향을 설정했다. 

 

1~2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안전한 생활과 연계해 물놀이 안전교육과 수상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신고 방법에 대한 영상교육과 이론교육으로 시행하며 3~6학년은 물놀이 안전교육과 더불어 구조 방법과 심폐소생술 실습 등 교내안전 체험교육으로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수영장과 계약하지 못한 수영강사들을 인력풀을 구성해 강사가 직접 학교로 방문해 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해, 내실 있는 교육 운영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소득이 감소한 수영강사의 생계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생존수영 교육은 수상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익히기 위한 중요한 안전교육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실시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생존수영 교육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어 우리 아이들이 수상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익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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