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재균)은 관내 초ㆍ중학교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습클리닉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찾아가는 학습클리닉은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강남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실시하는 학습 코칭 프로그램으로 학습클리닉 지원 실무원이 주 2회 학교를 방문해 1:1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올해는 한글 교육 학습클리닉과 기초학력 학습클리닉으로 구분하고 초1~중3 학생들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학교로부터 추천받은 162명의 신청자 중 학교 추천순위와 담임교사와의 전화 상담을 통한 기초학력 상태를 파악 후 한글 교육 8명, 기초학력 24명 등 최종 32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한글교육 학습클리닉은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초1~2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 저학년 적기에 한글을 해득할 수 있도록 해 학습 부진 조기 예방을 목표로 실시한다.
기초학력 학습클리닉은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3~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 및 교과 학습 지도에 중점을 두고, 심리상담 및 학부모 상담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올해는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12명을 선정했다.
정재균 교육장은 "코로나19로 기초학력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학습자의 발달단계와 부진 요인에 따른 맞춤형 학습제공으로 기초학력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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