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화초등학교(교장 심외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학교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ㆍ오프라인 기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On-Arte 사계절 예술학교`는 각 계절마다 집중 운영한다.

봄에는 봄꽃 축제, 여름에는 고래의 여름, 가을에는 춤을 처용, 겨울에는 옹기종기 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한다.

봄꽃, 고래, 처용 문화제, 옹기 등 울산 지역의 문화ㆍ예술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화초는 지난 4월 한달 간 `봄꽃 축제`를 주제로 학년별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1학년은 `봄나들이`, 2학년은 `봄이랑 산다.`, 3학년은 `꽃길을 걸어요.`, 4학년은 `봄 동산 꾸미기`,  5학년은 `봄꽃 수채화`, 6학년은 `봄의 풍경`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교내 봄꽃 전시회를 열어 학생들이 완성한 작품을 학교 곳곳에 전시하고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봄꽃 프로젝트 수업은 코로나 상황임을 고려해 온ㆍ오프라인 블렌디드로 진행했다.

원격 수업 기간에는 e학습터와 실시간ㆍ쌍방향 수업을 통해 봄노래 부르기, 봄꽃 관련 글 읽기, 봄꽃 조사하기 등 온라인으로 활동했다.

등교 기간에는 봄꽃 관찰하기, 협동 작품 만들기, 전시회 열고 관람하기 등의 오프라인 활동을 했다.

봄 현장학습과 연계하여 학교 주변 봄꽃을 직접 관찰하고 꽃길을 걷는 체험 활동도 했다. 영화초 교사와 학생들은 온ㆍ오프라인 봄꽃 축제 프로젝트를 위해 온라인 교육 자료를 직접 제작하여 활용했다.

제작한 교육 자료는 영화초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탑재하여 교사와 학생들이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봄꽃 수채화 프로젝트를 하면서 직접 꽃 사진을 찍으러 현장 학습 간 것도 재미있었고, 내가 그린 그림과 친구들 그림이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걸 보니까 진짜 전시회에 온 것 같아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