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연이은 항만근로자 안전사고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자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울산항 내 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만물류산업 노ㆍ사ㆍ정이 함께 지난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울산항 비상 항만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노ㆍ사ㆍ정은 이번 특별점검 기간 동안 매일(주말ㆍ공휴일 포함) 울산항의 63개부두 26개 항만사업장과 7개 항만배후단지 사업장의 안전조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울산지방해수청은 이번 특별점검 기간 동안 항만의 상시출입자, 항만배후단지 입주업체 직원 등 항만물류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근무 안전수칙, 사고사례 등 안전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박용한 울산해수청장은 "울산항의 항만물류업 종사자 모두가 기본적인 안전지침에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안전보다 작업 효율성을 우선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울산항을 근로자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문화 확산에 울산청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석호 울산항 항운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특별 점검에 항만노동자가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현장근로자 시각에서 위험요소를 직접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찾아 정부와 함께 공동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