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9일부터 읍ㆍ면을 통해 관내 화재 취약계층에 대해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기한은 9월 30일까지이며 대상자는 거주지 읍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및 노인이 홀로 거주하는 세대, 청소년 가장, 한 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등 주로 화재 취약계층이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가정용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각 가정에 방문해 무료 설치한다. 이 제도는 화재 발생 시 빠른 초기 진화를 통해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타 구보다 오지가 많아 화재 발생시 119가 출동하면 화재 진화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시행하게 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울주군은 화재 취약계층에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248세대, 2021년 상반기 102세대에 소화기 제공과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했으며 화재 예방 효과를 높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울주군 관계자는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기초 소방시설 지원으로 화재를 예방해 안전한 울주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