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울산지역 112 신고건수는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112 신고 총 5천506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신고건수 5천118건보다 7.5% 증가한 것이다. 중요 범죄 신고의 경우 지난해 193건에서 올해 165건으로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은 15.2%(118→100건), 데이트폭력은 65%(20→7건) 65% 각각 줄었다.
연휴 전날인 지난 17일부터 6일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45건으로 지난해(56건) 대비 19.6% 감소했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86명에서 58명으로 32.6% 줄어들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휴기간 상시 음주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36건을 단속하기도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3일부터 종합치안활동에 나서 귀금속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진단을 하고 다세대 밀집지역에서 빈집털이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같은 기간 교통순찰대,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등 총 1천200여명을 고속도로 진출입로, 신복로터리 등 주요 도로에 배치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취약지역 진단과 예방순찰 등 각종 범죄예방 활동은 물론 교통안전을 위한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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