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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0일 역대최대 총파업 예고…규모에 관심
사업장 파업에 따른 업무 차질…코로나 확산 우려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10/11 [17:2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 투쟁을 강행하기로 하면서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파업을 약 열흘 앞둔 9일 현재까지 추산된 참여 인원은 55만명으로 민주노총이 목표한 전 조합원 110만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역대 최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일부 사업장 파업에 따른 업무 차질과 당일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7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총파업 준비는 끝났다"며 예정대로 20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110만 조합원이 한날 한시 일손을 멈추고, 전국 곳곳에서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 등을 규탄하는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민주노총은 특히 이번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 및 노동법 전면 개정 ▲코로나19 재난시기 해고금지 등 일자리 국가 보장 ▲국방예산 삭감 및 주택ㆍ의료ㆍ교육ㆍ돌봄 공공성 강화 등 3대 목표를 쟁취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총파업 규모다.


현재까지 총파업 투쟁에는 산하 조직인 금속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 건설노조, 공무원노조, 전교조, 학교 비정규직 노조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이들 규모를 약 55만명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는 민주노총이 당초 밝힌 110만명 목표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양경수 위원장 구속을 계기로 조합원들의 총파업 투쟁 동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총파업 당일 공공행정 등 일부 사업장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무원노조 조합원은 약 15만명으로 단일 공무원노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들이 점심시간 휴식보장 등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일손을 놓을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정기관을 찾은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급식조리사, 영양사 등 조합원 6만명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 노조도 파업에 함께 하기로 하면서 급식 중단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섭에 제대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이들이 총파업과 함께 거리로 나서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자칫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로의 전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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