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지원사업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지원 사업은 주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ㆍ공공ㆍ상업(산업)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울산시, 신재생에너지 설치 기업들과 합동으로 연합체(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7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현장평가 등을 거쳐 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중구는 올해는 학성동, 성안동, 태화동, 다운동, 병영1ㆍ2동에 태양광 설비 253개, 태양열 설비 23개를 설치하고 있다. 내년에는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반구동, 복산동, 중앙동, 우정동, 약사동에 태양광 설비 195개, 태양열 설비 9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를 널리 보급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는 앞서 2022년 신재생에너지 확대기반 조성사업(전 지역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중구는 이를 바탕으로 총 사업비 7천만원을 들여 젊음의 거리 고객지원센터 옥상과 효자실버요양원 옥상에 각각 18kW, 23.9Kw 용량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