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발전은 27일 오전 서울 발전공기업협렵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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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는 에너지전환에 전년 대비 210% 수준인 56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50 탄소중립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동서발전은 27일 오전 서울 발전공기업협렵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날 의결된 예산안에 따라 ▲에너지전환 선도 ▲지속가능 녹색성장 ▲사회적가치 실현의 3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에너지전환 선도를 위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1775억원을 투자하고, 에너지 다소비 기업ㆍ지역ㆍ대학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효율화사업에 466억원을 편성하는 등 에너지전환 투자예산을 전년도 대비 3천억원 확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0% 증가된 수준이다. 지속가능 녹색성장 분야에는 친환경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건설과 국산 표준형 가스터빈 개발 등에 92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회적가치 실현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 강화 ▲화력발전소 환경설비 성능 개선 ▲협력사 동반성장 등에 총 2621억원을 배정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에너지전환 투자 확대 결정에 따라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고강도의 자구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재무실적개선 비상대책위원회`와 `주요 예산 집중관리위원회`를 운영해 재무개선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내부평가지표의 예산절감 목표를 강화해 부서별 예산 절감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김홍철 이사회 의장은 "탄소중립시대는 친환경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인 시대"라며, "에너지전환 예산 확대는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논의됐던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 달성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투자 확대로 인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강도의 예산 절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동서발전은 안정적인 부채관리로 발전사 중에서도 에너지전환 투자 여력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는 등 예산 절감 활동과 재무건전성 관리노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에 과감하게 투자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11월 24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탈탄소 중심의 사업 운영 ▲미래 에너지 신사업 역량 확보에 중점을 둔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의 구축과 추진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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