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의 2월 졸업식이 사라지고 1월에 졸업식을 여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졸업식이 앞당진 이유는 학교 공사와 새학기 준비 기간 도입 등을 꼽을 수 있다.
2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121곳의 초등학교 가운데 69%인 84곳이 1월에 졸업식을 한다. 이보다 앞당겨 12월 졸업식을 하는 학교도 7곳이다. 합치면 75%에 이른다.
중학교는 전체 64곳 가운데 59%가 12월(5곳), 1월(33곳)에 졸업식을 열었거나 열 예정이다. 고등학교(총 84곳)는 상대적으로 2월 졸업식이 많다. 대부분의 학교가 2월 첫째~둘째주에 졸업식을 한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학급당 20명 이하로 축소됨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공간 확보를 위한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공사, 석면공사 등이 일부 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시교육청은 또 내년 새 학기를 앞두고 일선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 상담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월 한달간은 교육활동 준비 집중의 달을 운영한다.
우선 2월 첫 주에 3월1일자 교원 인사를 발표하고 둘째 주까지 인수인계에 따른 복무 안내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셋째 주를 교육청 집중 연수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들은 1월 졸업식을 반기고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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