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계중학교(교장 최귀라)는 지난 23일 북구청 교육경비지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텐텐밴드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해피 콘서트’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텐텐밴드 동아리 학생 18명이 3팀으로 구성했다.

호계중 텐텐밴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교체육대회, 수학여행, 학교 축제를 잃어버린 학우들과 교사을 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위해 지난 2개월 간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 틈틈이 준비해 왔다.

최근 코로나 상황이 심각단계로 들어서며 학교 방송부 학생들과 사전 공연 촬영 후 크리스마스 이브에 각 학급에 영상을 송출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국내 가수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캐롤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전설의 보컬 그룹 웸의 ‘Last Christmas' 3곡을 준비해 좋은 공연을 보여주며 해피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최귀라 교장은 “대면 공연이 많이 아쉽지만 안전하게 학급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우리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고 어려운 시기를 긍정의 힘으로 나눌 수 있는 행복한 12월이 되었다”며 “애써준 밴드부와 방송부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로 무한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