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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수영장 태부족…초등생 생존수영 겉돈다
수영장 보유 학교 1곳…미시설 학교 수업진행 어려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수영장 복합시설 건립 시급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2/03/23 [18:34]

 울산지역 수영장 시설 부족으로 초등학생들의 생존수영이 겉돌고 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도입된 생존수영이 2020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됐지만 수영장 시설의 부족 문제로 인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생존수영 이론 및 실습교육에 참가한 초등생은 전체 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로 물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실기교육을 이수한 학생의 경우는 전체의 2%뿐이었다.


울산지역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초등학교는 1곳 밖에 없어 보유한 학교의 경우 생존수영 실습교육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는 반면 수영장이 갖추지 못한 학교의 경우 인근 민간 수영장 시설을 활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민간 수영장으로 이동 및 시설이용 계약 등으로 수업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전국에 수영장을 보유한 초등학교는 81곳으로 전체 학교(6천157개) 대비 1.3%에 불과하다. 최근 교육부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시설 일부를 지역과 공유하는 `학교시설복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성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학교수영장 같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만들기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 그리고 지자체가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울산지역 학생ㆍ학부모ㆍ교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영장에서 실시하는 초등 생존수영교육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울산시교육청이 실시한 초등 생존수영교육 운영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결과 응답자 1만9천434명 중 70.42%(1만3천685명)가 실시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또,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63.08%(1만1천767명)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대체활동으로 70.03%(1만3610명)가 교내안전 체험교육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에 따라 초등 생존수영 교육을 감염병 위기 대응 단계에서 실기교육은 지양하고 물놀이 안전교육과 교내안전 체험교육으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초등 생존수영 교육은 수상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익히는 생존 교육으로 수영장 및 이동식 수영장 등을 통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10시간씩 운영해왔다.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하지 않고 물놀이 안전 이론교육으로 변경 운영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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