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 속 개학 3주 만에 울산지역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 학생 누적 확진자 수가 3만2천명이 넘었다. 

또한 교직원 확진자 수 역시 3천명대가 눈앞에 두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누적 확진자 학생 수는 3만2천838명, 교직원은 2천913명이 확진됐다.

울산지역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가 지난 2일 일제히 개학할 당시 학생 누적 확진자는 4천406명, 교직원은 591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개학한 지 3주가 지난 23일 기준 학생 누적 확진 판정은 3만2천838명(86%), 교직원은 2천913명(7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7일 학생 확진자는 2천67명, 18일 1천431명, 19일 1천519명으로 일일 1천명 대에 확진됐다가 20일 555명, 21일 401명 잠시 주춤하다가 22일 또 다시 2천610명대로 증가했고 이날 2천2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교직원 확진자는 17일 149명, 18일 134명, 19일 112명으로 일일 100명대에서 20일과 21일 각각 65명, 37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2일부터 211명, 이날 185명 또 100대로 유지하고 있다.

일일 평균 확진자는 1천541명, 교직원은 127명으로 나왔다.

전체 학생 확진자 가운데 초등학생이 절반 가량 차지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집계된 확진 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이 1만7천172명으로 전체 4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중학생 6천486명(19.7%), 고등학생 5천592명(17.0%), 유치원 2천523명(7.6%), 특수학생 238명(7.0%) 등 순으로 확진 됐다.

교직원을 보면 초등교사 1천100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37.7%를 차지했고, 고등교사(20.1%), 중등교사 546명(18.7%), 유치원 교사 238명(8.1%), 특수교사 128명(4.3%)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이동형과 거점형 유전자증폭 검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4천128명이 검사를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학생과 교직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거점형(고정형) 유전자증폭 검사소를 2곳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북교육지원청 야외 족구장,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야외 대형버스 주차장 등 2곳에서 거점형 유전자증폭 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전체 유치원생과 학생, 교직원 가운데 학교ㆍ기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자체 조사 결과 접촉자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의심증상자 등이다.

거점형 유전자증폭 검사소는 전문의료기관에 위탁해 운영한다. 

검사결과는 검사 다음 날 오전 7시를 전후해 검사 기관에서 문자로 안내한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시도 누적 확진자는 학생 105만9천818명, 교직원 8만5천791명으로 집계됐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