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보건소가 이달부터 노인ㆍ장애인 등 지역 취약계층 대상 한의약ㆍ재활 사업 운영을 재개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으나 지난달 7일 한방실 운영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사업을 확대 재개한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한방실 운영, 경로당 순회진료, 어르신 건강UP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한방실 운영은 보건소 내 한의사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침치료ㆍ약 처방을 하는 것으로 운영시간은 월ㆍ수ㆍ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한의사가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한방진료를 보는 순회진료는 이달부터 우선 신청된 30~40개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장애인 건강관리ㆍ재활훈련ㆍ사회참여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장애인 건강관리는 대상자로 등록된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관절가동범위 운동, 통증치료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달부터 재운영한다. 

다음달부터는 재활훈련과 사회참여 서비스로 뇌졸중 기능훈련, 장애인 자조모임ㆍ나들이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약ㆍ재활 업무 재개로 심신 안정, 사회활동 증가에 기여해 노인ㆍ장애인의 고립감과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