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기간중 산업건설위원회 는 교통건설국, 차량등록사업소 소관 및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일자리재단 소관에 대한. 2022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건을 보고받았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지난 11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 제232회 임시회가 19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관련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는 이날 문화관광체육국,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미술관, 울산박물관, 울산도서관, 울산문화재단, 울산관광재단 등으로부터 올해 주요업무를 보고받았다. 

이장걸 의원은 남산 전망타워ㆍ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설치 기간을 6년으로 잡고 있는데 현재 추진사항이 없다고 한다"며 "장기간 검토만 하는 것은 사업진행을 더디게 하고 비용만 증가시키기 때문에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진혁 부위원장은 "울산 명칭의 시초이자 뿌리인 우시산국에 대한 문화제 연구와 관광산업 발굴에 대한 울산시 지원이 열악한 현실"이라며 "울주군이 우시산국 축제를 지원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울산시가 관심을 가지고 문화제 연구부터 축제까지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종섭 위원장은 전국체전 준비와 관련해 "시설부족으로 전국체전 기준 9개 종목이 다른 지역에서 경기가 이루어지게 된다"며 "비록 여건상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더라도 울산을 알릴 수 있는 홍보 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는 울산시사회서비스원, 울산여성가족개발원 등으로부터 2022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또 울산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대로 가결했다.  

손명희 의원은 "장기요양요원의 권리침해에 관한 상담ㆍ지원, 교육 등을 담당할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7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강사진이 구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역량강화, 심리안정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질의했다. 

안수일 의원은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서비스 수요자가 급증하는 만큼 향후 사회서비스 종사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해 위원장은 여성가족개발원 연구과제 수탁연구기관 현황 등을 질의하고 "성별영향평가센터에서 운영하는 성인지 교육에 대해 선제적으로 과제를 정하고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교통건설국, 차량등록사업소,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일자리재단 등으로부터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관심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문석주 위원장은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 2028년까지 농소~외동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지만 울산시가 부산지방 국토관리청과 적극 협의, 조기 준공돼 시민 불편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유준 의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울산시가 신규투자 기업의 근로자에 한해 이주정착금을 100~500만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며 "수준 높은 조선 전문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조선업 종사자들에게도 이주정착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현조 의원은 북구지역 트램 2호선 건설과 관련해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트램부지로 개발할 경우 북구가 동서 지역으로 나눠져 도시공간이 차단될 우려가 있다"며 "폐선부지는 녹지공간으로 시민에게 돌려주고 트램은 기존 도로 노면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제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교육청 직속기관인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수원, 학생교육원, 유아교육진흥원, 과학관, 학생교육문화회관, 수학문화관 소관 2022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관심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홍성우 위원장은 "미래 첨단기술의 기반으로 수학이 활용됨에 따라 수학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선 먼저 학생들의 수학적 소양 수준을 측정하고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이 선행돼야 하며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강대길 의원은 과학관의 천체투영관 시스템 교체와 리모델링 사업비 규모가 총 10억원인 것과 관련해 "천체투영관이 학생들의 천문개념 이해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하고 리모델링하는 것보다 전시, 체험을 위한 시스템 완비,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등 소프트웨어 개선에 예산을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권순용 의원은 일부 다른 시도가 시행하고 있는 6급 대상 일반직 장기연수와 관련해 "충남의 경우 7급까지 확대해 연수를 편성하는데 울산은 시행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묻고 "교육행정전문가 양성과 리더십 함양을 위해 울산도 시행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