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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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1972년 창립 이래 반세기 역사를 기록한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는 통사, 성장스토리, 화보 등 총 3권으로 구성되며, 정주영 창업자의 경영 철학인 현대정신에 기반해 그룹이 태동해 역경을 넘고 성장해온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정주영 창업자가 500원짜리 지폐와 울산 백사장 사진 한 장으로 조선소를 설립한 일화와 창립 10년 만에 조선업 세계 정상에 오른 순간 등 지나온 50년의 족적을 돌아보고,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수소드림 2030, 미래 기술경영의 중심이 될 글로벌R&D센터(GRC) 건립 등 그룹이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상세히 담았다.
제1권 통사는 1972년 현대중공업이 설립되며 조선입국(造船立國)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던 순간부터 첨단 기술로 새로운 중공업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현재까지를 6개의 시기로 구분해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며 그룹의 반세기 발자취를 재조명했다.
제2권 성장스토리는 ▲창업과 성장, ▲제품과 기술, ▲지속가능경영 등 3개 테마로 구분하고, 사건 별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련 인물 인터뷰를 삽입해 생동감 있는 스토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소 건설과 선박 건조 병행`, `대한민국의 자부심, 힘센엔진 개발`,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설립`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난 50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50가지 에피소드를 선별해 담았다.
제3권 화보는 그룹이 지나온 반세기의 연혁과 현재 사업 현황을 주요 사건 별 순간들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 독자들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HD현대 권오갑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창조적 예지`에서 시작한 중공업을 우리는 무거운 사명(使命)으로 받아들였고, 지난 50년 동안 `적극 의지`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많은 일들을 현실화시켰다"며, "지나간 역사를 정직한 시선, 반성과 성찰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50년을 넘어 100년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새로운 방향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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