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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만 부활 울산공업축제 평가 `성공적`
예상 밖 70만명 참여…옛 공업축제 향수 살린 `거리 행진` 호응도 최고
소음 민원ㆍ개막식 집중 등 보완사항…전문가ㆍ시민 의견 수렴, 방안 마련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3/06/25 [17:07]
▲ 2023 울산공업축제 성과보고회가 23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안효대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김철 공업축제위원장, 이준명 공업축제 총감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된 울산공업축제에 대해 `성공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특히 시민 설문조사에서 `거리 행진`이 높은 호응을 나타내 35년 만에 부활 된 축제의 정체성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나치게 개막식에 초점이 맞춰진 점, 행사장 주변 소음 민원 문제 등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울산시가 지난 23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시장, 김철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장, 공업축제 추진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울산공업축제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공업축제의 분야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참여 인원 70만명 돌파 

 

이날 보고회는 축제가 무엇보다 시민참여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당초 축제 추진위원회는 40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집계 결과 70만명 정도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위 측은 "35년 만에 새롭게 부활한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호응이 매우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울산시는 이번 축제에서 과거 울산공업축제의 핵심이었던 거리 행진을 되살려 공업탑에서부터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시가행진을 행진했다. 시가행진이 시민들에게 옛 공업축제 향수를 되살린 것으로 울산시는 파악하고 있다. 

 

또 공업탑 출정식에서 `굴뚝 선언`으로 민선 8기 울산시정의 의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킨 점, 기업과 근로자, 시민단체들이 거리 행진에서 단합된 모습으로 울산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준 점 등이 출발 축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산업도시의 정체성 확립

 

기존 문화ㆍ예술ㆍ산업이 혼재했던 축제 양상에서 벗어나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축제를 부활시킨 점도 축제의 성공적인 측면으로 꼽힌다. 축제추진위가 주제공연, 미래산업관 등에서 축제를 과거부터 현재, 미래 산업도시 울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 지난 1일 오후 울산 남구 공업탑에서 열린 2023년 울산공업축제 출정식에서 축하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안전 최우선 축제 `높은 평가`

 

축제 최우선 순위를 `안전 개최`에 두고 철저한 사전 대비와 세심한 안전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단 `1건`의 안전사고 없는 `무사고 축제`를 이루어냈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특히, 거리 행진과 폐막 불꽃축제에 앞서 울산시는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현장 인력배치와 상황을 교차 점검했다. 또 1천300여명의 대규모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해 관람에서 귀가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축제 후속 조치…발전방안 마련 

 

울산시는 일각에서 축제 보완 요소가 거론되는 만큼 관련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우천에 취약한 행사장 정비와,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 주변 소음민원, 낮 시간 폭염 대비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축제 발전방안은 올해 축제를 총괄했던 총감독으로부터 축제 세부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 전문가인 축제 추진위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뒤 수립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35년 만에 새롭게 개최한 울산공업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마음껏 누리고 즐긴 축제가 되었지만, 소음 등 개선이 필요한 점도 일부 발견되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내년에도 울산을 위한 울산시민의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보고회에 앞서 축제를 관람한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먹거리 쉼터 이용 만족도, 축제 안전관리 평가, 재방문 의향 등 4개 분야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 분야에서는 `개막 행진`이 40.7%로 가장 높았고 `개막식`(23.9%)과 `체험 프로그램`(15.3%)이 그 뒤를 이었다.

 

먹거리 쉼터 분야에서는 종류와 가격, 서비스 등 전반적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응답자의 90%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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