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의회 김태욱 의원은 지난 23일 무단훼손 논란이 제기된 중구 서덕출 공원 현장을 찾아 점검활동을 펼쳤다. (사진=중구의회 제공)     © 울산광역매일

울산 중구의회(의장 강혜순) 김태욱 의원이 아파트 재개발 과정에서 무단 훼손돼 논란이 제기된 중구 서덕출 공원 현장을 찾아 점검 활동을 펼쳤다.

지난 23일 김태욱 의원(복지건설위원회 소속)은 서덕출 공원 현장에서 중구청 관계자와 공사현장 책임자 등으로부터 아파트 재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공원부지 훼손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을 확인했다.

이번 문제는 최근 재개발이 진행 중인 B-05 공사지역 인근 아파트에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공원의 기존 축대를 헐고 새로 쌓는 과정에서 공원 입구 광장과 산책로 등이 훼손돼 발생했다. 지역 환경단체는 "이 과정에서 공원부지의 가용면적이 10%가량 줄어들었다"며 재개발조합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김태욱 의원은 지역구에서 발생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을 찾은 김 의원은 중구청 관계자에게 적법성 여부와 정상적인 사업진행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해 인근 주민들에게 충분하게 해명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해당 아파트 사업체 측에는 책임 있는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태욱 의원은 "특혜 시비 등 더 이상 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훼손된 공원 내 산책로를 원상 복구하는 등 최대한 공사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중구의회는 의회 차원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합리적 해결방인이 제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