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청 돌고래역도단 소속 김형락, 강원호 선수가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1개를 획득했다. 왼쪽부터 황희동 감독, 김형락 선수, 강원호 선수. (사진=동구청 제공) © 울산광역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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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청 돌고래역도단(감독 황희동) 소속 김형락, 강원호 선수가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1개를 획득했다.
지난 5월1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는 총 190개국에서 9천여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12개 종목 152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동구청 소속 역도단 황희동 감독, 최진옥 코치와 김형락, 강원호 선수도 함께해 선의의 경쟁과 감동의 플레이를 펼쳤다.
-120kg급에 출전한 김형락 선수는 스쿼트 275kg, 벤치프레스 120kg, 데드리프트 285kg, 합계 680kg을 들어올려 종합 첫 금메달을 수상해 `코리안 젠틀 몬스터`라는 기분좋은 별명을 얻었고,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역도장에 입장한 -105kg급의 강원호 선수는 데드리프트에서 270kg을 힘차게 들어올린 후 역기를 내려놓자마자 관중을 향해 큰절을 올려 한계를 뛰어넘은 기쁨을 표현하며 가슴벅찬 감동을 선물했다.
황희동 돌고래역도단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결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땀 흘려 얻은 값진 보상이라 생각하며, 장애가 한계가 아닌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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