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112 신고가 금~토요일 오후 10시~오전 1시 사이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신고가 집중되는 야간과 주말 등 치안 수요에 맞춰 적정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등 안정적인 치안업무 수행을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
1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총 33만6천254건의 112신고를 접수했다.
구ㆍ군별로는 남구가 6만7천359건(34.7%)으로 가장 많았고, 울주군 3만3천949건(17.5%), 중구 3만2천410건(16.7%), 북구 3만2천10건(16.5%), 동구 2만8천302건(14.6%) 순을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6시, 오후 10~11시 사이에 많았고 특히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출동 신고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 사이에 집중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신고가 많은 편이었다.
경찰관의 현장 출동이 필요한 출동신고는 15만6217건(45.6%)으로 출동이 필요없는 비출동신고 18만37건(53.5%)보다 적었다. 즉각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긴급신고는 4만8502건으로 전체 신고의 14.4%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112 신고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9% (6만9천79건) 증가했다.
이 중 출동신고는 7%(1만191건)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비출동신고는 48.6%(5만8천888건) 급증했다.
같은 기간 허위신고로 처벌된 건수는 지난해 55건에서 올해 97건으로 76.4% 늘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긴급신고에 집중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허위신고를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긴급한 범죄신고는 112로, 기타 상담문의는 110이나 182로 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112 신고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변화하는 치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시민 곁에서 늘 든든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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