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신축건물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넘어진 콘크리트 벽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15분께 울주군 상북면의 한 숙박시설 신축 공사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벽에 깔렸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날 건물 2층에서 콘크리트 벽 철거 작업을 하던 A씨 위로 약 500㎏ 무게의 벽이 넘어지면서 상반신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총 공사금액이 50억원을 넘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동료 작업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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