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세계 로봇꿈나무들이 모여 한판 승부를 벌이는 장이 열린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부산시가 2025년 1월 제2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회(IRO) 유치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의원을 비롯해 박동석 부산시 미래산업국장과 윤재근 기계부품로봇팀장 등 부산시 대표단은 최근 제2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회 개최지인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해 부산의 대회 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부산은 말레이시아의 랑카위와 경합 끝에 지난 19일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우수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선수단 지원 방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제26회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해 아테네 대회는 13개국의 초ㆍ중ㆍ고 로봇 꿈나무 학생들 총 1430명이 참가했다.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로봇을 통해 인공지능(AI) 축구, AI 자율주행 등 18개 종목 32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제26회 대회는 2025년 1월, 5일 동안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부산은 로봇 기술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인프라와 선수단을 위한 다양한 관광 제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