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5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 회의`를 열고 물가안정 대책 추진상황을 살피고 기관별 대책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에는 과일 등 농산물은 기상 불량에 따른 수확량 감소와 명절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유관기관, 도매법인 등 유통관련 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최근 물가동향과 시의 물가안정 대책 추진상황, 기관별 대책 등을 토의하고 참석기관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시 정책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시는 설을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과일 등의 성수품을 평시 대비 대폭 늘려 집중 공급하고, 도매법인 등 관련 단체에도 물량을 출하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또 산지 집하 활동을 강화해 성수품 공급 증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산물 등 주요 품목은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수급ㆍ가격안정 대책반을 구성ㆍ운영해 밥상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동백전ㆍ제로페이 설맞이 이벤트 개최, 직거래장터 개최, 수산물 할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시민의 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시는 구ㆍ군 및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원산지표시, 담합 점검 등 현장 지도ㆍ점검도 병행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시는 명절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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