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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ㆍ10 울산 총선 대진표 완성
`국민 추천제` 남구갑 김상욱 선정…6개 지역구 후보 선정 마무리
중구ㆍ남구을ㆍ울주 2파전…남구갑, 새로운 여야 격전지 부상 가능성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4/03/17 [18:15]

  © 울산광역매일



4ㆍ10 총선에 나설 국민의힘 울산 후보자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국민 추천제` 몫으로 남겨뒀던 울산 남구갑에 김상욱 변호사를 최종 낙점하면서다. 이에 따라 국힘 울산 총선 최종주자 6명이 모두 확정된 셈이다. 중구는 현역 박성민 의원, 남구갑은 김상욱 변호사, 남구을에는 김기현 전 당 대표가, 동구는 권명호 의원이, 북구는 박대동 전 의원이, 울주군은 서범수 의원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남구갑 김상욱 변호사 낙점은 이전부터 유력하게 거론돼온 사안이다. 정치 신인, 40대, 법조 활동을 통한 지역 사회 기여도 등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나머지 3명에 비해 공천기준 평점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관위가 남구갑 지역을 국민추천제 몫으로 보류하면서 이채익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기존 예비등록자 3명도 공천 범주에서 제외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후 국민공천제 후보 선정이 차일피일하자 공관위가 야당 후보와의 경쟁력을 고려해 예비후보 등록자 4명을 포함, 국민 추천자도 함께 선별하고 있다는 전언이 이어졌다. 이번에 김상욱 변호사가 남구갑 후보로 선정되면서 이런 추론이 사실에 가꿨다는 점이 드러났다. 

 

남구갑 후보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울산지역 국민의힘 후보 6명 전원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에서는 박성민 후보가 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민주당 오상택 후보, 개혁신당 이철수 후보와 자웅을 겨룬다. 전통적으로 보수지역인 중구에서 야당 후보들이 국힘 후보를 얼마나 적절하게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 지역이 새로운 여야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전까지는 3파전이 예상되는 북구와 동구가 격전지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국민추천제로 김상욱 후보가 주자로 결정되면서 이 지역 보수세 결집력이 이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야당 후보들이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것과 달리 김 후보가 선거를 불과 25일 앞둔 시점에서 등판해 조직 가동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국힘 공관위의 국민추천제 적용도 지역 보수층의 반발에 직면할 조짐이다. 공관위가 그동안 이어온 일련의 후보 선출과정이 지역 주민들의 자존심을 크게 해쳤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일부에서 "남구갑에 국민의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걸로 착각한다"는 비난까지 등장하고 있다. 결국 예비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할 거면 왜 지금까지 이리저리 꼬았느냐는 것이다. 

 

반면 남구을 지역은 국힘 김기현 전 대표가 질주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남을 지역에는 전통적 야당 지지층이 있어 변수에 따라 상황이 출렁일 수 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 분석아다. 따라서 민주당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이 이런 지지세를 바탕으로 `김기현 바람`을 얼마나 어떻게 잠재울 수 있느냐가 주요 관건이다. 

 

동구는 지역 국힘 후보 중 가장 먼저 단수 추천을 받은 권명호 의원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민주당 김태선 후보, 노동당 이장우 후보 등과 승부를 가른다. 동구의 경우, 야당 후보 단일화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과 노동당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야권 표심이 분산돼 국힘 후보가 어부지리할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하지만 현재 야당 후보들이 서로 상대방에게 후보 양보를 주장하고 있어 단일화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북구도 국힘 박대동 후보가 무소속 이상헌 의원, 진보당 윤종오 후보 등과 국회 입성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동구와 마찬가지로 북구도 야당 후보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특히 이상헌 의원이 윤종오 후보를 향해 연일 경선을 요구하고 있어 진보성향 표심이 크게 위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에서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상헌 의원이 윤 후보를 향해 `경선 또는 후보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 윤 후보 측의 반응이 없는 한 야당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많다. 한편 이에서 비롯되는 반대급부가 국힘 후보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능인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본선 진출권을 거머쥔 국힘 울주군 서범수 후보는 이선호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을 가진 서 의원은 대규모 지역 공약으로 승부를 가른다는 전략이다. 반면 이선호 후보는 울주군의 고정적 민주당 지지세와 이전 울주군수 당시 쌓은 인맥을 동원하면 여당 후보를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울주군 표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도층의 향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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