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0 총선에 나설 여야 후보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후보별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국민의힘 울산 남을 김기현 후보와 북구 박대동 후보가, 17일에는 민주당 남갑 전은수 후보가 개소식을 가졌다. 

▲ 국민의힘 울산 남구을 김기현 후보는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동행캠프` 개소식을 열고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김기현 의원실 제공)  © 울산광역매일

○국민의힘 울산 남구을 김기현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 `동행캠프` 개소식을 열고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4년 전 위대한 남구민 여러분께서는 멈춰진 울산을 다시 뛰게 하고, 공정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며 저 김기현을 선택해 주셨다"며 "울산 최초의 제1야당 원내대표와 울산 최초의 집권 여당 당 대표를 거치며 울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변방에서 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울산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더 큰 울산, 더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울산의 큰 꿈, `울산의 대망`을 이루고자 한다"며,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 국민의힘 울산 북구 박대동 후보가 지난 16일 북구 후보사무실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준비에 나섰다. (사진=박대동 예비후보 제공)  © 울산광역매일

○국민의힘 울산 북구 박대동 후보도 이날 북구 후보사무실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준비에 나섰다. 

개소식에 앞서 총선에 함께 할 200여명의 선거대책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거기간 동안 함께 할 선대위원들에게 <중꺾마 : `중요한 것은 주민을 향한 꺾이지 않는 마음`>의 정신으로 울산북구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한 큰 뜻을 품은 자리에 소중한 첫발을 함께 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1천1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개소식에 참여한 가운데 박대동 후보는 "중앙부처에서 활약한 경제ㆍ금융전문가로서의 역량과 원외 기간 밑바닥부터 다져온 지역경험을 토대로 민주당 집권시절 멈춰버린 북구를 살리고 다시 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고 함께 총선 레이스에 돌입한 국민의힘 권명호, 김기현, 서범수, 박성민 후보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갑 전은수 후보는 17일 오후 남구 삼산로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마치고 총선 채비를 매듭지었다. (사진=전은수 예비후보 제공)  © 울산광역매일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갑 전은수 후보는 17일 오후 남구 삼산로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마치고 총선 채비를 매듭지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울산 지역 주민을 비롯해 300여명의 내외귀빈과 당원, 시민들이 참석했다.

전 후보는 인사말에서 "울산 남구갑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파란 깃발을 꽂아보지 못했다"며 "이번 4.10 총선에서 파란을 일으켜 일 한번 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게 민주당 영입 인재가 왜 비례로 출마하지 않고 험지로 가냐고 많이들 묻는다"며 "하지만 내게 남구갑은 험지가 아니라 살아온 생활지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곳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 주요 관계자들은 축전과 영상을 통해 연대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절망의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꽃 피우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 길에 더불어민주당이 전은수 후보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도 축전에서 "전은수 후보에게서 낡은 정치를 바꿀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보았다"며 "울산 남구갑에서 바람을 일으켜 놀라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