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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야당 단일후보, 진보당 윤종오
23~24일 이틀 진행된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이상헌 의원 탈락
북구 총선 판도 변화 가능성…민주당 지지층, 尹 지지 여부 변수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4/03/24 [19:47]

▲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4ㆍ10 총선 울산 북구 야당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사진=뉴시스)  © 울산광역매일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4ㆍ10 총선 울산 북구 야당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에서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상헌 의원과 윤 후보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울산 시민정치회의`가 24일 오후 공지를 통해 "울산 북구 민주ㆍ진보 진영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 윤종오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李-尹 양 후보 측은 이에 앞서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여론조사 방식으로 북구 주민 700~800명을 대상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앞서 민주당은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을 위해 울산 북구 현역인 이살헌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대신 진보당 윤종오 후보를 야당 단일 후보로 합의했다. 이상런 의원은 이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한편 윤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윤종오 후보 단일화를 `밀실 야합 정치`로 규정하며 윤 후보에게 "자신이 있으면 경선을 통해 나를 넘어 서라"고 압박했을 정도다.

 

李-尹 후보 단일화로 4ㆍ10 총선 울산 북구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까지는 국민의힘, 진보당, 무소속 3파전이 예견돼 민주ㆍ진보 진영 표심이 분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국힘 쪽에 유리한 정치 지형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민주ㆍ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서 이런 개연성은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북구 민주당 지지층이 얼마나 진보당 후보 측 손을 들어줄지는 미지수라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민주당 내부에 `반 윤종오` 정서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구의회 소속 민주당 기초의원 5명은 이상헌 의원과 동반 탈당했다. 민주당 내부 소식통은 "이번 경선 결과가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분석한다. `밀실 야합`으로 이상헌 의원이 탈당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그 여파가 이번 여론 조사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민주당 북구 관계자 A씨는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현역 국회의원의 도전이 무산됐다는데 많은 당원들이 허탈감을 느끼고 있기때문에 단일화가 그대로 단함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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