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DI가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하는 경제성(B/C)은 1.19, 정책성, 수익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는 0.597로 나타나 사업 타당성이 확보됐다. 경제성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으며, 종합평가가 0.5 이상이면 사업추진 타당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울산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경제성 확보를 위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입주의향서 확보하는 등 기업수요를 339%까지 이끌어냈다.
현장방문 등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도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도시공사와 여러 차례 한국개발연구원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울주군 청량읍 용암리, 온산읍 학남리 일원에 2030년까지 산업단지 148만㎡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6천521억원이 투입되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울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4조9천20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449억원과 고용유발효과 3만408명 등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시장은 "온산 국가산업단지 확장을 토대로 지역주력산업인 석유화학ㆍ비철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수소ㆍ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산업의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울산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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