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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핵융합 실용화' 목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조율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4/04 [16:47]

▲ [워싱턴=AP/뉴시스]미·일 양국 정부가 오는 10일 워싱턴에서 실시하는 정상회담에서 차세대 에너지로 기대되는 핵융합 발전 기술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협력 관계)' 체결을 합의하기 위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3년 1월13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하는 모습.   © 울산광역매일



미·일 양국 정부가 오는 10일 워싱턴에서 실시하는 정상회담에서 차세대 에너지로 기대되는 핵융합 발전 기술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협력 관계)' 체결을 합의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핵융합은 태양 내부에서 일어나는 반응으로 원자핵끼리 융합해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내, '꿈의 에너지'로도 불린다.

 

다만 기술적인 장벽이 높아 발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반 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일·미·유럽·중·러 등이 참가하는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이터)의 건설이 프랑스에서 진행돼 내년 이후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ITER에서 축적한 지식을 살려 각국이 실용화에 임하게 된다.

 

미국 등에서는 ITER 건설과 병행해 핵융합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정부의 뜻에 따라 신생기업의 개발 투자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화석연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도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기업에는 핵융합에 필수적인 초전도 코일 등 부품 제조 기술력에 강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일 양국 정부는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산학관 연계를 심화시켜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의 개발 시설의 상호 이용이나 인재 교류를 진행시켜 부품 공급망 구축으로 협력한다.

 

미·일 양 정부가 핵융합 발전의 실용화를 위한 협력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부품 제조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일본에 대한 미국의 높은 기대가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일·미·유럽 등 35개국이 참가하는 ITER에서는 초전도 코일 등 핵심 부품의 일부를 일본 기업이 담당한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복수의 미국 신생기업들이 2020년대 후반부터 2030년대 초반에 발전을 시작하는 야심적인 목표를 내걸고 세계의 핵융합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미국의 프로젝트에 참가해 관련 노하우나 경험을 축적하면 향후 일본에서 실용화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원자력 발전보다 안전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핵융합 발전의 실용화를 향해서 각국의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일·미는 관민을 통틀어 추진하는 자세를 내세울 태세"라며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일본에게 핵융합은 그야말로 꿈의 에너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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