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을 위해 학생 정서ㆍ행동 특성 검사를 진행한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초등학교 1ㆍ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차 학생 정서ㆍ행동 특성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생 정서ㆍ행동 특성 검사는 학생의 성격특성과 정서ㆍ행동 발달의 정도를 평가해 신속한 도움을 제공하는 선별 검사다. 이번 검사는 온라인, 서면, 모바일로 진행한다.
울산교육청은 1차 검사에서 학생들의 정서ㆍ행동 문제를 발견한다. 1차 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선별된 학생들에게 2차 전문기관을 연계해 맞춤형 개입과 세밀한 사후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지난해 대상자 4만3천101명 중 4만2천754명(99.2%)이 학생 정서ㆍ행동 특성 검사에 참여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관심군 학생 1천51명을 선별했고, 그중 학생 1천5명(95.6%)을 2차 전문기관으로 연계했다. 학생 정서ㆍ행동 특성 검사를 받지 않는 초등학교 2ㆍ3ㆍ5ㆍ6학년, 중ㆍ고등학교 2ㆍ3학년 학생 중 마음건강 진단이 필요한 학생은 언제든 검사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선별 검사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2024년 학생 정서ㆍ행동 특성 검사 담당자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에는 초ㆍ중ㆍ고ㆍ특수ㆍ각종학교 학생 정서ㆍ행동 특성 검사 업무 담당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교육청은 참석자들에게 검사 업무의 전반적인 흐름과 업무 관련 나이스 시스템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마음 건강 관리는 학교와 가정,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리ㆍ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지원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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