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상북중학교(교장 신진환)는 호주 시드니의 구글 레퍼런스 스쿨인 조지스 홀 공립학교와 온라인 국제교류를 시작하고 지난 9일 구글 미트에서 온라인 협업 수업을 했다.
구글 레퍼런스 스쿨은 포털 사이트인 구글을 활용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학교이다.
구글의 교육 사업인 `구글 포 에듀케이션`이 일정 심사를 거쳐 인증하고 있다.
상북중 1학년 학생 40명은 구글의 영상회의 서비스인 미트에서 조지스 홀 공립학교 학생들을 만났다.
양국 학생들은 영어로 소통하고 케이팝 춤추기, 각 나라의 음식과 문화 등을 배우고 교류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12월 시드니에서 열린 `구글 포 에듀케이션 챔피언스 심포지엄`에 참가한 두 학교 교사들의 구글 레퍼런스 스쿨 간 국제교류 논의에서 시작했다. 이후 양국 교사들은 온라인에서 효과적인 협업 수업을 위한 교수 학습 방법 회의와 수업 준비까지 함께 진행한 결과, 각국 학생들의 만남도 이루어지게 됐다.
신진환 교장은 "지난 2년 동안 상북중이 덴마크 아이스비야후스 에프터스콜레 학교와의 국제교류로 얻은 교육적 성과에 만족하지만, 시차로 실시간 협업 수업이 사실상 힘들었던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 시드니 학교와의 온라인 국제교류는 각자 학교 수업 현장에서 상시로 소통하며 이루어진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상북중학교는 지난해 5월 울산에서 최초로 구글 레퍼런스 스쿨로 선정됐다.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학교 행정업무 처리를 간소화하고 디지털 도구를 교육 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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