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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적자' HD현대미포…하반기에 흑자전환 '유력'
수주 목표 87.3% 달성…올해 실적 '청신호'
1분기 영업손실 14억 전망…하반기 흑자 예감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4/11 [17:26]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가 실적 선전을 보이는 가운데 '나홀로 적자'인 HD현대미포가 올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저가 수주 선종을 털어내고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늘리면서 HD현대미포조선은 포트폴리오도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조선은 올 1분기 기준 수주 실적이 27억1000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인 31억달러의 87.3%를 달성했다. 중소형 컨테이너선과 PC(석유화학제품)선 발주가 늘면서 올해 수주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HD현대미포는 매출 9790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여객화물겸용선(ROPAX) 2척 건조 계약을 취소하면서 250억원가량의 충당금 환입까지 반영한 것이다.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매출 인식 선박들의 마진율은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는 매출 증가, 생산 비용 안정화 등으로 이익 개선이 본격화 돼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현재 HD현대미포는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저가 선종' 털어내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선종별 매출 비중에서 컨테이너선이 48%에 달하는데, 지난 2022년 1월 저가 수주했던 컨테이너선 물량이 올 상반기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이제 고부가가치 선박이 본격적으로 슬롯을 채우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고용 인력도 크게 늘고 있다. HD현대미포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력은 3546명으로 2022년 3103명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공정 지연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고용 인력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수주 잔고 역시 올해 매출 추정치 기준 1.9년치 일감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유럽 지역 선사들과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실적을 착실히 쌓고 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HD현대미포는) 해양사업부가 없어 타사 대비 실적 리스크가 낮다"며 "고가 중심의 건조선박 믹스(Mix) 건조 효과, 하반기 생산 안정화 비용 감소로 인한 연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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