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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50년, 디지털ㆍ문화 융합 첨단 제조도시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미래 50년 견인할 `창원 산업혁신파크` 전략 제시
 
박명찬 기자   기사입력  2024/04/23 [17:24]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23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경남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맞아 산단의 미래 50년을 향한 최종 목표를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창원 산업혁신파크`로 제시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23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된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3월부터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기업ㆍ대학ㆍ연구계 등을 대표하는 20여 명이 4차례의 토론 과정을 거친 결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ㆍ친환경ㆍ학습ㆍ활력이라는 4가지의 핵심 가치를 선정하고, 이를 담은 전략과 함께 창원국가산단의 최종 목표를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창원 산업혁신파크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한 전문기관의 중장기 마스터플랜 연구용역도 병행하는 등 산단 관련 수요자인 이해 관계자와 전문가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창원국가산단 50년 미래 비전을 도출했다"며 "창원국가산단은 과거 50년 조국 근대화와 우리나라 산업화의 성공신화 산실이었으나 4차 산업혁명 등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역량 부족으로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산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산단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 역량을 향상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첨단 인프라와 서비스를 집적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 공장 확대를 통한 입주기업의 자율 제조와 디지털 대전환(DX)을 지원하고, 산단 관리에도 디지털화를 도입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산업용 로봇 활용ㆍ촉진을 지원해 부족한 인력난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최첨단 공동 R&D 시설ㆍ장비와 검사, 시험 인증설비는 물론 관련 공공기관도 역내에 집적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산단 내 기술 창업ㆍ펀드ㆍ거래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식재산권의 창출과 활용ㆍ보호체계를 마련하고, 판매ㆍ수출을 위한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 공간도 확충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시대에 기후위기는 지역과 국가를 넘어 범지구적인 문제로 부상했고,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탄소중립은 이제 산단과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이자 높아지고 있는 무역장벽을 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제"라면서 "시는 탄소중립 동참을 넘어 선도하는 산단으로 나아가기 위해 태양광, 풍력, 수소 등의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제조공정의 제로 에너지화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산단용수의 재활용 등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6월 입법을 앞둔 분산 에너지법을 적극 활용해 지역 내에서 친환경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급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청년ㆍ여성을 포함한 인력의 수도권 유출이 가속화되고, 산단과 기업의 역량을 향상시킬 고급인재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으로 수직계열화된 산업구조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중견ㆍ중소기업의 자생력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며 "산단 내 기업과 역내 대학, 정부 출연ㆍ출자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ㆍ활용체계를 강화해 산단의 캠퍼스화를 도모하고, ICT 등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국내ㆍ외 우수 교육 및 연구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산단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일터가 아닌 일과 일상이 공존하는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ㆍ복합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창원대로변의 준공업 지역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 업무ㆍ주거ㆍ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국가산단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산단 내 폐공장 등을 활용해 복합 문화공간과 쇼핑센터를 조성하고, 공동 직장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도 확충해 워라밸이 있는 산단으로 변모를 시도하겠다"며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해 남천과 창원천 등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산단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관광코스도 개발ㆍ제공해 외부 관광객 유입을 이끄는 활력 넘치는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조류 속에서 과거에는 혁신이 모험이었지만 지금은 혁신하지 않는 것이 모험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과 유능한 인재가 몰려드는 디지털과 문화가 융합된 세계 최고의 제조도시로 대변신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명찬 기자

 

울산광역일매일 양산시청을 출입하는 박명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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